2011/06/13 10:00
더운날씨 때문에 바꿔본 헤어스타일^-^)b
2011/06/30 23:52
2011/09/12 00:39
짱구야 생일축하해. 좀 속상한날이었지만 앞으로도 꼬박꼬박 생일 챙겨줄게 사랑해♥
2011/09/12 00:45
꼬치 끼우기 삼매경ㅋ
2011/10/27 11:48
나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다. 나와 쌍둥이가 아니라 내 밑으로 쌍둥이 동생이. 하지만 어린시절 미국으로 입양을 보냈다. 나는 그렇게 동생이 있었지만 기억에서나 내 인생에서의 기억은 존재하지 않았다.
어느날, 우연히 국회방송을 틀었는데 해외입양아가 부모를 찾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 그때 문득, 나의 동생들도 부모님을 찾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보다 3살어린 동생들도 인터넷을 사용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인터넷을 마구 뒤져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짧은 영어로 뭘 할 수 있었을까? 구글에다가 엄마와 아빠이름을 영어로 검색 해보기도 하고 동생들 이름을 검색해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방법들로 시도를 해보았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러다가 정말 기적처럼 한가닥 희망을 잡을 수 있었다. 예전 2000년도 쯤에 한국복지재단에서 해외입양아들의 부모를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동생들이 신청을 했었는데 그 인터넷페이지를 내가 검색해서 찾은 것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복지재단의 사업이 goal.or.kr로 넘어갔고 거기에서 관리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나는 혼란 스러웠다. 원래 이름이 윤씨인데 한씨로 되어있고 고향도 부산이 아니라 인천인데 하지만 사진을 보면 나의 어린시절과 무척 닮았기 때문에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엄마에게도 사진을 보여주자 엄마도 맞는 것 같다고 하셨고.
우린 본격적으로 동생을 찾아보기로 했다. 입양보냈던 기관은 대한사회복지회였는데 직접 부모가 가서 신청해야된다고 했다. 입양인이 미성년자 일 경우는 양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동생들이 어른이 되었기에 무사히 신청할 수 있었다. 사회복지회에서는 자기네가 알아서 해준다며 기다리라고 했고 하지만 별다른 소식은 없었다...
(중간 생략..어려운 일들도 있었고 너무 긴 기다림이었기에 글로 쓰기 버거움...b_b 인터넷사람찾기 사이트에 이런내용을 적었다가 사기당했음...무서운세상이야..나와같은 사람이 없길 바래용) / 경찰에 신고해서 범인 체포했음!
그러다가 못참고 또 인터넷을 뒤져서 myspace와 facebook에 가입해서 동생들을 찾기 시작했다.
myspace에 이런 비슷한 사진이 있었는데 나는 딱 보고 알아봤다. 내 동생임을 직감한 것이다. 급한마음에 되지도 않는 영어로 내가 언니이며, 엄마가 애타게 찾고 있다고 쪽지를 보냈고 답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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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ina
Liana에게서 답장이 왔다. Wow, what a surprise! We didn't even know we had a sister! How did you get that picture of us with our dad? Can you give us more information about what happened? We've been trying to find our mom for awhile now with no luck, but we weren't aware that we had a sister! This is such a shock, but a good one :) Can you please email me at: ln.brooke@gmail.com, and tell me everything about you and our mom. Your baby is so cute! Well I hope to hear from you as soon as possible! Suzy에게서 답장이 왔다. |
이후로 메일로 입양기관에 연락해서 친부모 확인도 하고 정식으로 찾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찾게 되어 다행이지만 나는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친부모들은 거의 모두 미혼모 상태로 아이를 입양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입양을 보내려면 남편이 있으면서도 미혼모라고 속여서 서류를 작성해야만 입양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동생들은 나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다. 당연히 자식을 키울 능력이 안되는데 아이가 있다고 하면 안되니까. 엄마는 말했다. 차마 나는 보낼 수 없었다고. 동생들은 아주 어렸고, 나는 이미 커버려서 버림받는걸 느끼게 될테니까. 그래서 엄마에게 조금은 고맙다. 요즘은 입양이 활발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당신도 누군가를 찾는다면 인터넷을 잘 활용해보시길. 나와같은 행운이 있기를 바라면서...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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