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이 유일하게 하고 싶다고한게 피아노였다.
순둥순둥하고 특별히 막 하고 싶어하는게 없어서 어떤걸 가르쳐야하나 고민이었는데 피아노는 1학년때부터 5학년이된 지금까지 배우고있다. 이제 제법 악보도보고 음악을 즐기게 된듯.
작년에 교육청지원으로 음악지원사업이 있어서 첼로를 지원하게 되었고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첼로를 배워왔다.
그렇게 8개월가량이 지나고 등굣길음악회를 연주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환호를 해주었고 아들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 후로 선생님은 오케스트라 모임의 가입을 추천해주셨고 토요일 2시마다 2시간씩 합주연습을 해왔다.
그러면서 학교 졸업식 연주회도 하게 되었다
이날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소심한 아들이 누군가의 앞에서서 뭔가를 한다는것이. 애교쟁이 막내아들이라 더 그랬던것같다. 아들의 표정이 뭔가 해냈다는 말을 하고 있고 그 뒤로 첼로가 재밌다고 생각한것 같다.



정기연주회가 열린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직 초보이고 잘 못하는데 연주회를 할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 앞선다. 다행히 함께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이기 때문에 틀리지만 않는다면 가능할것 같았다. 난 아마도 아들의 연주를 보며 눈물짓고 있겠지? 애기같던 아들이 무엇인가를 해낸다는 느낌. 공부는 뒷전이지만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 이런 것들이 아들에게 재산이되고 앞으로 삶은 원동력이 되길 바래본다.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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