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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6 식사 후 산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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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타운 주변을 둘러봤다. 아주 짧은 산책이었다. 거리를 걷다보니 미국이 맞구나 싶었다. 그냥 느껴지는것들이 외국이구나 싶었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높은 건물이 없었다. 미국사람들은 꾸미기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집을 가봐도 잡다한 데코레이션들이 많았고 가게 같은 곳도 아기자기 하게 뭔가 많은 꾸밈들이 있었다. 정감있어보이기도 했지만 조금 어수선 해보이기도 했다. 우선 산책할때 느낌은 거리가 참 깨끗하다는 것. 그리고 사람이 별로 없는 듯한 느낌? 벤치에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그림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어봤다. 커피숍을 찍었는데 지금보니 스타벅스네?  지금 기억에 남는 샵들은 유리공예점에서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배울 수도 있다고 했던 것 같다. 너무 예뻐서 하나 사고 싶었는데 역시나 짠순이 엄마땜시..패스. 작은 미용실도 있었고, 자전거 샵이 있었는데 어찌나 자전거들이 탐이 나던지...맘같아서는 한대 사고 싶었다는...신호등 앞에 섰는데 갑자기 신호등에 있는 버튼을 누르니 신호가 바뀌더라. 어찌나 신기했는지...그런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신호등이 있다고 하네? 뭐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역시 난 뭐든 신기하게만 보이더라고. ㅋㅋ 아주 짧은 산책 이었지만 즐거웠다. 제주도와 그 도시와의 수교를 기념하는 분수도 있었다. 해녀 동상이 있었는데 혹시나 했더니 제주수교 어쩌구 저쩌구 써있더라. 너무 신기했다!

어제는 동생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무작정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가는 꿈을 꾸었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헤매고 있었는데 거기에 동생들이 있었다. 꿈속에서 우연히 만난것이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척을 했는데 내 마음을 말로 전할 수가 없었다. 아마 꿈에서도 나의 영어울렁증이 살아나는가보다. 이런 꿈을 꾼건 동생들이 너무 그리워서 인가보다. 늘 영어로 답답한 내 마음이 반영된 꿈 같다는 생각. 언제쯤이면 웃으면서 동생들과 수다를 떨 수 있을까. 그런날이 오기는 할까? 괜히 침울해지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