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찾아 헤매던 중 도착한 강릉항. 이젠 더이상 항구가 아닌 듯 했다. 넓은 바다에 둥근 보름달이 어찌나 탐스럽게 떳는지 한참을 감상했다. 비록 사진기에 그 모습을 그대로 담지는 못했지만. 모기도 없고 시원한 그곳에는 낚시하는 사람들과 돗자리펴고 삼겹살 굽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 삼겹살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불판과 휴대용렌지 안가져간게 정말 후회되더라. 멋진 다리가 있어서 그곳도 가보고 건너가서 음식점에서 굴밥정식을 배불리 먹고 숙소를 찾아 다시 출발했다. 숙소를 찾던중 경포대를 지나쳤는데 거기에서 텐트를 치고 잘까 했는데 아기가 있어서 안되겠더라. 정말 운좋게도 4만원에 모텔에서 잘 수 있었다. 시설이 신식은 아니었지만 깔끔했고 방에 바람이 어찌나 잘 들어오던지 아주 시원하게 잘 잤다.
다음날 어디로 갈까 하다가 정동진에 도착했다. 근처에서 순두부전골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한적한 곳에 텐트를 치고 자리잡았다. 모래가 어찌나 뜨겁던지 발바닥 데이는 줄 알았네. 날씨 좋고~~덥긴 무쟈게 더웠다. 덴트치고 보트에 바람넣느라 땀을 쏙뺐네. 하지만 시원한 바다가 있기에...바닷물은 정말 차갑고 시원하지만 무서웠다. 보트를 타는데 바다속에 미역인지 파래인지 검게 있어서 괜히 무서웠다. 마음같아서는 하루종일 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좋네!^^
목이 말랐는지 뜨거운 탄산도 열심히 마시는 우리 이쁜이. 꼭 한잔 하는 것 같구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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